LTE 가입자 수, 3G 추월… “10명 중 4명이 LTE폰”

LTE 가입자 수, 3G 추월… “10명 중 4명이 LTE폰”

입력 2013-07-25 00:00
수정 2013-07-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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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이동전화’ 알뜰폰 가입자 200만 돌파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3세대(3G) 가입자 수를 앞질렀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유무선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LTE 가입자는 2천297만2천966명으로, 3G의 2천210만2천88명보다 많다.

지난 5월까지는 LTE 가입자가 2천199만9천856명, 3G 가입자가 2천269만6천520명이었다.

이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5천409만9천917명의 40.8%를 차지하는 것으로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10명 중 4명이 LTE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LTE는 지난 2011년 7월 처음 상용화된 지 2년만에 국내 이동통신 기술 방식 중 가장 많은 점유율을 확보하게 됐다.

LTE 단말기가 모두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3천556만1천156명 중 절반 이상인 64.6%가 LTE를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자별 LTE 가입자는 SK텔레콤 1천102만424명, KT 605만7천42명, LG유플러스 589만5천500명이다. 지난 5월 처음으로 LTE 2위 자리를 꿰찬 KT는 LG유플러스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저렴한 이동전화’ 알뜰폰(MVNO) 가입자는 이달 중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까지의 알뜰폰 가입자는 193만6천97명이다. 올해 들어 알뜰폰 가입자가 한 달에 최소 8만명씩 증가한 추세를 고려하면 이달 중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2012년 10월 1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3월 150만명을 넘어섰다. 증가세가 점점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알뜰폰 가입자는 최근 들어 증가폭이 커졌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알뜰폰 가입자가 각각 8만, 8만4천명 증가했지만, 6월에는 19만7천명이 알뜰폰에 새로 가입했다.

이번 달에는 알뜰폰 가입자 증가폭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들이 7∼8월 망·내외 음성 무제한 서비스, 맞춤형 요금제, 청소년 요금제 등을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SK텔레콤의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68만6천753명, KT의 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 사업자는 102만3천506명, LG유플러스 망 사용 알뜰폰 사업자는 22만5천838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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