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악성코드·피싱 사이트 세계지도’ 공개

구글 ‘악성코드·피싱 사이트 세계지도’ 공개

입력 2013-06-26 00:00
수정 2013-06-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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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브라우징 경고 주간 9천만건…역대 최다

구글이 악성코드 유포나 피싱에 이용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이트에 관한 실시간 통계를 공개키로 했다.

구글은 이와 함께 웹 보안에 위협이 되는 이런 사이트의 비율을 나라별로 보여 주는 지도도 공개했다.

이는 웹 보안에 관한 경각심을 높이려는 조치라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은 25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세이프 브라우징’ 메뉴를 ‘구글 투명성 보고서’(google.com/transparencyreport)에 추가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 세이프 브라우징 이용자 중 ‘이 사이트를 방문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되거나 피싱을 당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건수는 최근 집계시점인 이달 6일 기준으로 8천948만 9천466건에 이르렀다.

이 수치는 1주간 건수를 합한 것으로, 이런 주간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10년 10월 31일 이후 최대치다.

구글 세이프 브라우징 경고 건수는 작년 여름에 6천만 건을 넘어서고 나서 점차 줄어 올해 3월에는 900만 건 미만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그 후 다시 급증하고 있다.

구글의 세이프 브라우징 기능은 구글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약 10억 명이다.

악성코드가 심어진 것으로 의심되는 사이트의 비율은 국가 간 편차가 컸다.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사이트 중 4%가 이에 해당해 주요국 중 낮은 편이었으나 미국(2%)에 비해서는 높았다.

악성코드를 품은 사이트의 비율이 높은 나라는 인도·말레이시아(14%), 태국·라트비아(13%), 멕시코(12%), 이탈리아·터키·아르헨티나·칠레·베네수엘라·남아프리카공화국·카자흐스탄(11%), 독일·베트남(10%) 등이었다.

중국·영국·캐나다·뉴질랜드(5%), 일본(6%), 프랑스·브라질·호주(7%), 러시아·우크라이나(8%) 등은 주요국 중 중간 수준이었다.

원래 구글 투명성 보고서에는 ▲ 전 세계 구글 서비스의 실시간 및 과거 트래픽 ▲ 저작권 소유자 또는 정부로부터 받은 삭제 요청 건수 ▲ 정부 기관 또는 법원으로부터 받은 사용자 데이터 요청 건수 등의 내용이 실려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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