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특단의 노력 필요 4세대 LTE 1등 위해 전력투구”

“LG유플러스 특단의 노력 필요 4세대 LTE 1등 위해 전력투구”

입력 2011-04-20 00:00
수정 2011-04-2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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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부회장 비장한 메시지

“지난 1년 동안 스마트폰 수급 부족으로 속수무책의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동트기 직전, 하루 중 가장 추운 때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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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 유플러스 부회장
이상철 LG 유플러스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자사의 4세대(4G) 이동통신망 LTE(롱텀에볼루션) 시험 전파 발사와 관련해 비장감 넘치는 메시지를 던졌다. 그동안 3세대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망이 없어 스마트폰 수급 경쟁에서 숙명적으로 뒤처질 수밖에 없던 LG유플러스로서는 차세대 LTE 망이 경쟁사를 추격할 마지막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사내 인트라넷에 ‘지금 우리에게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는 제목의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올렸다.

이 부회장은 “혹독한 추위와 눈보라가 몰아치는 시련의 시간을 이겨내야 봄의 향연이 시작되듯 LG유플러스의 턴어라운드를 위한 특단의 노력이 지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미래가 걸린 4세대 LTE 1등을 위해 전력투구해야 하고 품질과 스피드 경쟁력을 높여가야 한다.”며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고 독려했다.

LG유플러스는 당초 2013년으로 예정된 LTE 전국망도 1년여를 앞당겨 내년 중반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8500억원, 내년 40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전체 투자 규모도 1조 7000억원으로 창사 이후 가장 많이 집행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의 메시지는 오는 7월 서울·부산·광주 지역 LTE 상용화를 앞두고 4G망에 사운을 걸자는 의미가 깊다.

이번에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 영원한 ‘3등’으로 머물 수밖에 없다는 절박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4G 인프라팀, 4G 서비스팀, 4G 이노베이션팀으로 구성한 ‘4G 추진단’을 발족하고 이 부회장이 직접 LTE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4-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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