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월 물가 ‘2.7%’ 상승… 21개월 만에 2%대로 둔화

[속보] 6월 물가 ‘2.7%’ 상승… 21개월 만에 2%대로 둔화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3-07-04 08:01
수정 2023-07-04 08: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5월 3.3%서 2.7%로 0.6%P 하락
물가 상승률 올해 첫 2%대로 내려
2021년 9월 2.4% 이후 21개월 만

이미지 확대
휘발유 9주·경유 10주째 판매가격 하락
휘발유 9주·경유 10주째 판매가격 하락 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2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지난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7원 하락한 ℓ당 1572.1원,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4.9원 내린 1382.7원으로 집계됐다. 2023. 7. 2. 연합뉴스
6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오르며 안정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진 건 2021년 9월 2.4%를 기록한 이후 21개월 만이다.

통계청은 4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1.12(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상승률 3.3%와 비교하면 한 달 새 0.6% 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전년 동월 대비 6.3%를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0.2% 포인트 반짝 상승했다가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를 기록하며 차츰 둔화했다.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5.4% 하락한 것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 둔화를 이끌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휘발유 23.8%, 경유 32.5%,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 15.3%씩 내렸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1% 올라 지난해 5월 4.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의 상승률도 5월 3.9%에서 6월 3.5%로 0.4% 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전기료는 28.8%, 도시가스는 29.0%, 지역난방비는 36.6% 올랐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