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G “박삼구 회장 기자회견, 정직하지 못해”

LSG “박삼구 회장 기자회견, 정직하지 못해”

입력 2018-07-05 19:20
수정 2018-07-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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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사과 박삼구(오른쪽) 회장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원진이 4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빌딩에서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한 LSG스카이셰프코리아(이하 LSG)가 박삼구 회장이 기자회견의 기자회견 내용은 정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LSG는 이날 오후 홍보대행사를 통해 이 같은 입장 보도자료를 내고 “박 회장의 원가 미공개와 품질 우려에 대한 정직하지 못한 주장에 대해 분명히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날 박 회장은 아시아나 기내식 공급업체를 기존 LSG에서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 바꾼 이유와 관련해 “(LSG가) 기내식 원가를 공개해주지 않아 수차례 요청했고, 합의되지 못해 다른 곳을 물색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에 대해 LSG는 “모든 부분에서 아시아나와의 계약 조건을 준수해 왔다”며 “원가 가격에서도 항상 계약에 명시된 사항을 적용해왔다”고 반박했다.

LSG는 박 회장이 업체 변경 과정에서 ‘케이터링 (음식의) 질’도 고려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LSG는 “당사와의 계약 기간에 아시아나는 뛰어난 기내식 서비스를 인정받아 여러 차례 수상한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LSG가 세계적인 품질 평가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우수’ 등급을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시아나가 계약 해지 결정을 내린 2017년 이전에는 기내식에 대한 어떤 중대한 품질 문제도 제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LSG는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GGK 인수인계 과정을 최대한 순조롭게 진행하려 아시아나·GGK와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협력해왔다. LSG는 이 혼란스러운 상황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LSG는 이미 2년 전 GGK로 기내식 공급업체를 변경하기로 한 아시아나의 결정이 기자회견 답변에서 언급한 원가공개나 품질 우려 사안과는 완전히 독립적인 것으로 확신한다며 글을 맺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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