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유전자 검사제도 개선하기로
보건복지부는 ‘2014년도 유전자검사기관별 유전자검사 정확도 평가’ 결과, 유전자검사기관 110곳 중 106곳(96.4%)은 ‘매우 우수’(A등급·평가 점수 90점 이상)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2곳은 80점 미만 점수를 받아 보완이 필요했다. 평가 점수가 80~89점으로 ‘보통’ 평가를 받은 곳도 2곳이 있었다.
평가는 평가위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실사와 유전자검사물질을 검사기관에 발송, 적합 여부를 판정하는 외부정도관리로 이뤄졌다.
복지부가 지정한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이 건강보험 등재항목을 검사하는 병원, 검사대행기관 등 117개 유전자검사기관(159개 검사실)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유전자 검사의 정확도와 검사기관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규제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법령에 의한 검사항목 규제를 고시로 변경해 기술발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검사항목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근거 수준을 명확하게 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평가해 결과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관련 부처와 학계, 법조계, 산업계 등 전문위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유전자 검사제도 개선방안 태스크포스(TF)’의 첫 회의를 20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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