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면, 여름 면 시장서 부동의 1위 냉면 제쳤다

비빔면, 여름 면 시장서 부동의 1위 냉면 제쳤다

입력 2014-06-09 00:00
수정 2014-06-0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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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이 올해 처음으로 초여름 면(麵) 시장을 평정했다.

롯데마트는 인스턴트면·냉장면·냉동면 가운데 차갑게 먹는 면 상품의 5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1월∼6월 4일) 비빔면 매출이 전체의 52.3%로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근소한 차이로 비빔면을 눌렀던 냉면 매출은 올해 25.7%로 2위였다.

만년 꼴찌였던 쫄면 매출이 올해 12.3%로 높아져 3위를 기록했고, 메밀국수는 9.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마트 측은 냉면의 경우 라면 같은 인스턴트 형태, 육수나 양념을 포함한 냉장 형태, 면만 조리할 수 있는 건면 형태 등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비빔면 제품은 인스턴트 형태밖에 없기 때문에 냉면을 누른 것이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비빔면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본인 취향에 따른 레시피를 만드는 ‘모디슈머’가 늘어난데다 이른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입맛을 돋우는 자극적인 맛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진호 롯데마트 인스턴트 상품기획자(MC)는 “제조업체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지속 출시중인 만큼 비빔면은 앞으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는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차갑게 먹는 면’ 행사를 열고 ‘농심 둥지 냉면 4입(물·비빔냉면)’을 20%가량 싼 3천980원에, ‘농심 메밀소바맛면 4입’을 2천750원에 선보인다. ‘팔도 비빔면 5입(3천600원)’을 구매하는 고객은 낱개 1봉지를 추가로 가져갈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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