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벌써 7번째 직원들과 ‘스킨십 산행’

올 벌써 7번째 직원들과 ‘스킨십 산행’

입력 2014-01-27 00:00
수정 2014-01-2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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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올핸 꼭 워크아웃 졸업하자”

올해 ‘제2창업’을 경영 방침으로 제시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매주 직원들과 산에 올라 스킨십을 강화하면서 경영정상화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가 워크아웃 5년 차로 경영정상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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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뒷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회장이 지난 25일 경기 남양주 예봉산 정상에서 배오식(뒷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아시아나에어포트 사장 등 임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뒷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회장이 지난 25일 경기 남양주 예봉산 정상에서 배오식(뒷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아시아나에어포트 사장 등 임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 회장은 새해 들어 신입사원 산행(4일)을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 신년산행(5일), 그룹 임원전략경영세미나(12일), 아시아나항공 전략경영세미나(13일), 금호건설 전략경영세미나(18일), 아시아나에어포트(25일) 산행을 다녀왔다. 26일에는 아시아나IDT와 금호리조트 산행에 참가했다. 특히 12, 18일에는 ‘오전 산행, 오후 특강’으로 이어졌고, 금호건설 산행은 감기 몸살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다.

박 회장은 산행과 특강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시 일어설 때 더 강해졌다”며 “올해는 기필코 워크아웃을 졸업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제2민항 사업자 선정 등 금호그룹의 틀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두 번의 위기를 잘 이겨 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경영권 분쟁 등의 위기를 겪은 뒤 4년간 경영정상화 노력을 기울인 만큼 올해도 막바지 재기 노력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룹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세 번의 큰 위기는 대략 5년 안팎의 시련기를 거치면서 이후 더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며 “박 회장의 발언은 그런 기대와 열망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4-01-2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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