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평균소득도 양극화… 가수 4476만원·모델 943만원

연예인 평균소득도 양극화… 가수 4476만원·모델 943만원

입력 2014-01-06 00:00
수정 2014-01-0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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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득 원천징수하는 보험설계사 5235만원

같은 연예인이라도 가수, 모델 등 직종에 따라 수입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소득을 원천징수하는 보험설계사는 평균 소득이 5200만원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의 ‘2012년 사업소득 원천징수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2년 원천 징수 대상 가수(4319명)의 평균 수입은 4476만원이다. 배우(1만 4716명)가 3713만원으로 뒤를 이었지만 모델(6918명)은 943만원으로 1000만원도 안 됐다.

사업소득은 의료보건 용역이나 저술가, 작곡가, 기타 자유직업인들이 인적용역을 제공하고 받는 수입이다. 다만, 법인에 소속돼 급여를 받으면 급여소득자로 분류되는 등 사업소득 통계가 직종별 소득 추이를 완벽하게 반영하지는 못한다.

예를 들어 사업소득 원천징수 대상인 보험설계사 7만 7160명의 평균 소득은 5235만원이다. 이는 전년도 수입이 7500만원이 넘는 설계사들이 그 대상으로, 억대 연봉자가 대거 포함돼 평균 소득이 높다. 반면 2012년 기준 전년 수입 7500만원 이하로 보험사 등에서 연말정산을 대행하는 설계사 54만 6138명의 평균 수입은 1580만원이다. 이들을 모두 합친 설계사 62만 3298명의 평균 수입은 2040만원에 그친다.

고령화로 수요가 늘고 있는 간병인(4만 1220명)은 평균소득이 3168만원으로 비교적 상위권에 속했다. 직업운동가(1만 9426명·평균 2959만원), 음료배달원(1만 7514명·1699만원), 화가(1만 3281명·1467만원), 작곡가(9794명·1247만원), 학원강사(33만 9333명·1239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리운전(4만 3153명·203만원), 행사도우미(10만 3421명·346만원) 등은 신고 소득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4-01-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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