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협력사 100% 현금결제”

LG유플러스 “협력사 100% 현금결제”

입력 2013-01-16 00:00
수정 2013-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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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5生정책’ 제시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강화를 통해 정보기술(IT)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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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LG유플러스 동반성장을 위한 5생 정책’ 발표회에서 이진철(앞줄 왼쪽 다섯 번째) LG유플러스 상무가 중소협력업체 대표들과 손을 맞잡고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LG유플러스 동반성장을 위한 5생 정책’ 발표회에서 이진철(앞줄 왼쪽 다섯 번째) LG유플러스 상무가 중소협력업체 대표들과 손을 맞잡고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 삼지전자 등 10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열고 ‘동반성장을 위한 5생(生) 정책’을 발표했다.

이진철 LG유플러스 구매담당 상무는 “5생 정책을 실행하면 중소 협력사에 어음으로 결제했던 5800억원의 현금 전환을 포함해 연간 총 1조 200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다”며 “100% 현금 지급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지만 협력사 도움 없이 LG유플러스를 이끌어 갈 수 없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장비 국산화 및 공동 개발, 기술 지원과 교육 등을 통해 중소 협력사는 10~30%의 매출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5생 정책은 ▲협력사와 장비를 공동 개발하는 국산화 상생 ▲중소 협력사에 100% 현금 결제하고 상생협력펀드를 2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하는 자금 상생 ▲기술개발 인프라를 무상 제공하는 기술 상생 ▲품질관리 지원 체계를 2차 협력사까지 지원하는 수평 상생 ▲중소 협력사와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소통 상생 등이다.

이날 5생 정책 발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주문에 따른 후속 조치”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구 회장은 앞서 지난 2일 경영진 400여명이 모인 새해 인사 모임에서 “협력회사는 성장의 동반자임을 잊지 말고 함께 시장을 선도할 방법을 찾아 실행해 달라”고 강력하게 당부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01-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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