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급식 덕에… 물가 상승 2%대

무상 급식 덕에… 물가 상승 2%대

입력 2012-04-03 00:00
수정 2012-04-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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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만에 2%대로… 유가·농산물 압박 체감경기 꽁꽁

정부가 확대 실시한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정책이 지난달 물가 상승률을 2%대로 떨어뜨린 일등 공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2월보다 0.1%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6% 상승했다.

2010년 8월 이후 19개월 만에 물가가 2%대로 떨어진 것이다.

지출 항목별로는 지난달 보육시설 이용료가 지난 2월에 비해 33.9%나 떨어졌고, 학교급식비는 14.5%, 유치원 납입금이 11.1% 하락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정부에서 0~2세 무상보육지원, 만5세 누리과정 도입 등으로 보육료 지원을 크게 늘렸고, 유치원비가 동결된데다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학교가 확대되면서 물가 하락을 주도한 것이다.

통계청 안형준 물가동향 과장은 “정부의 보육료 지원이 물가를 0.33%p 하락시켰고, 유치원 납입금 지원이 0.07%p, 무상급식이 0.08%p 물가하락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보육료 지원과 유치원 납입금 지원, 무상급식 등 ‘복지 3종 세트’가 물가를 0.48%p 하락시켰다는 얘기다.

반대로 무상보육이나 무상급식 효과가 없었다면,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3.1%로 지난 2월과 동일했다는 말이 된다.

실제로 기름값이 지난 1월 6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면서 지난달 유가가 전월대비 2.1%p 상승했고, 농산물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9.4%나 오르는 등 물가 압박 요인이 여전했다.

전세와 월세도 전년 동월 대비 5.7%와 3.1%씩 올라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 것도 물가에 상당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지난달에도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지만, 그나마 무상보육과 무상급식이 물가 부담을 조금은 덜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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