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높은 5.0%로 전망했다. 최근 전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부분의 경제연구기관들이 내년 성장률을 올해보다 1.0% 포인트 정도 낮게 조정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7일 한국 진출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5%, 내년에는 5.0%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배경으로 개인·정부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올해 부진했던 건설투자 상승 반전을 꼽았다.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소한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펀더멘털 측면에서 한국이 아시아에서 외환위기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전망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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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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