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새 153P 폭락 2000선 ‘위태’

코스피 사흘새 153P 폭락 2000선 ‘위태’

입력 2011-08-05 00:00
수정 2011-08-0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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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發) 이중침체(더블딥) 가능성과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의 여진으로 4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47.79포인트(2.31%) 내린 2018.47을 기록했다. 불과 사흘 전인 1일만 해도 2172.31로 2200선을 내다보던 코스피지수는 2000선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일 이후 사흘 동안 153.84포인트 폭락했다. 이와 같은 급락세는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금융위기가 왔던 2008년 10월 22~24일(-256.99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하루만 코스피 시가총액이 27조 7162억원이 날아갔다. 사흘간 사라진 시가총액 규모는 무려 87조 3716억원이다.

매도세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으로 4438억원어치를 팔았다. 전날 순매도 규모인 7815억원보다는 적었지만 이미 냉각된 투자심리에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외국인 매도 규모는 지난 사흘간 1조 5963억원에 달했고 본격적으로 국내 주식을 팔기 시작한 지난달 12일 이후 3조원을 넘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원 오른 1061.70원에 장을 마쳤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1-08-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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