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다] 식수정수시설·저리 소액대출로 나눔 실천

[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다] 식수정수시설·저리 소액대출로 나눔 실천

입력 2011-07-13 00:00
수정 2011-07-1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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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어빌리지’와 1사1촌 결연

신한크메르은행이 활발한 봉사 활동으로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신한크메르는 2007년 10월 개점과 동시에 메콩강 인근의 농촌마을인 초어빌리지와 1사1촌의 자매결연을 맺고 식수 정수시설을 지어줬다.

초어빌리지는 총 공사비 10만 달러에 공사 기간만 20개월이 걸렸다. 식수 정수사업은 신한은행 전직원의 모금과 신한크메르은행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열악한 식수 환경으로 건강에 위협을 받았던 초어빌리지 가정에 지하 87m 암반수를 식수로 공급하게 됐다. 신한크메르은행은 또 저소득층 소액대출을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해 서민 소액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현지 소액대출 금융기관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을 해오고 있었지만 신한크메르는 저렴한 금리로 초어빌리지 주민들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했다.

수익금은 마을 발전을 위한 전력사업기금과 식수 정수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이재준 신한크메르법인장은 “1사1촌 사업은 캄보디아 주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최근엔 유치원과 극빈자수용시설 봉사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서울대 치과병원과 공동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구순구개열(언청이) 수술과 일반 치과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그동안 38명의 캄보디아 주민이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아 밝은 미소를 되찾았으며, 650명이 치과 진료를 받았다.

신한크메르은행의 이 같은 봉사활동은 지역 사회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식수 정수사업으로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프놈펜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1-07-1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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