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메뉴도 상품시대

상견례 메뉴도 상품시대

입력 2010-10-16 00:00
수정 2010-10-16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통 韓·中·日食에 궁중음식… 특화 요리 선보여

가을철 결혼시즌이 시작되면서 고급 음식점들이 상견례를 특화한 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북동의 전통 한식당 ‘삼청각’은 최근 메뉴 업그레이드와 함께 상견례 메뉴(1인당 6만 5000원)를 내놓았다.

전복볶음, 관자구이, 한우 등심 버섯구이 등 그동안 상견례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았던 대표 요리로 구성했다. 양가 어른과 예비 신랑·신부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정갈한 음식으로 갖췄다는 게 삼청각의 설명이다.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의 중식당 ‘서궁’과 일식당 ‘다봉’에서도 상견례 특선 메뉴를 내놓았다. 서궁에서는 쓰촨성, 베이징, 광둥 등 중국 본토의 음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선보인다. 다봉은 회, 초밥, 구이 등이 포함된 깔끔하고 정갈한 정통 일식 코스요리로 격식 있는 상견례 메뉴로 제격이라고 호텔은 밝혔다. 5만~7만원.

서울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의 ‘봉래헌’은 2007년 서울시가 지정한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으로 서울·경기 지방에 근간을 둔 궁중음식을 선보인다. 주방에서 직접 만든 천연 조미료와 유기농 재료들로 전통 궁중음식을 재현해 진구절, 건오절판, 신선로, 전복초, 한방꼬리찜, 모듬버섯돌구이 등으로 이뤄진 코스 정식을 선보인다. 5만 9000~13만원.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중식당 ‘천산’은 중국의 고전 시 구절을 담은 서예 작품들이 비치돼 격조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오픈키친’을 통해 요리사들이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신뢰감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차(茶)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차 소믈리에가 중국 전통차를 직접 따라주는 특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식당의 대표 상견례 메뉴는 동충하초 샥스핀 찜과 로브스터 요리로 가격은 12만원부터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10-16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